2
부산메디클럽

"日, 진심어린 사과 그날까지…"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도록…1000번 째 수요집회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1-12-14 21:37:0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회 수요집회를 맞아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효 기자kimsh@kookje.co.kr
- 위안부 동원 사죄·배상 촉구, 부산 등 전국서 집회·회견
-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서 평화비 소녀상 예정대로 제막

일제강점기 위안부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14일로 1000회를 맞았다. 이날 부산과 서울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래는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14일 낮 일본 도쿄 외무성 주변을 손과 손을 잡고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낮 12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차 수요시위 맞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1992년 1월 8일 시작한 수요집회는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집회를 취소하고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항의집회를 추모집회로 대신한 경우를 빼면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정오에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어져 왔다.

부산지역에도 위안부 할머니 4명이 생존해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거나 스스로 밝히기를 꺼려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내가 위안부였다'라고 말문을 연 후 할머니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한을 감내하며 후대에 자신의 아픈 과거를 알려 평화를 지키려 했다"며 "그렇지만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건립될 '위안부 평화비' 설치를 중단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하는 적반하장을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같은 시각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정대협 관계자, 정치권 인사 등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번째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요집회에서는 위안부 평화비가 대사관 건너편에 예정대로 세워졌다. 정대협이 시민사회의 모금을 통해 건립한 평화비는 한복을 입고 손을 무릎 위에 모은 채 작은 의자에 앉은 위안부 소녀의 모습을 높이 약 130㎝로 형상화했다. 옆자리의 빈 의자는 소녀를 위로하는 시민의 몫으로 남겨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