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부산대 총장 재선거에 총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부산대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8, 29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총 10명의 후보자가 최종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후보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문병근(60·경제학부), 장익진(55·신문방송학과), 정용하(55·정치외교학과) 교수다. 지난 선거를 경험하며 얻은 전략과 조직력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안정된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대 총장후보 사상 첫 여성 후보인 박선자(58·국어국문학과) 교수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부산대 여교수 비율은 13.3%로, 박 교수가 이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대에서는 전호환(52·조선해양공학과), 김유신(59·전자전기공학부), 박주성(57·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최대 표밭 중 하나인 공대 표가 어디로 몰릴 것인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들 3명은 선거등록 전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선거에서 1위를 했던 정윤식(56·통계학과) 교수에게로 향했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편 29일 후보 등록을 마친 교수들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기호 추첨, 입후보자 서약(공명선거 결의문, 공약준수 협약서) 등을 진행했다.
후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4회에 걸쳐 캠퍼스를 돌며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11일 선거 당일에는 오전 10시30분 경암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한 표를 호소하는 합동연설회를 갖고, 오후 1시부터 투·개표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