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울산에 22일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께 울산시 북구 구유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살고 있던 윤모(84ㆍ여)씨가 숨졌다.
불은 주택 일부와 냉장고 등을 태워 6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폭발한 가정용 부탄가스 파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윤씨가 휴대용 가스버너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20분께 남구 신정동의 한 건물 2층의 교회 간판이 강한 바람에 떨어진 후 전선에 걸려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는 밧줄로 간판을 고정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추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오전 11시10분께 남구 삼산동 중리사거리에서는 신호 대기 중이던 1t 프런티어 트럭을 뒤에서 오던 1t 포터가 들이받아 포터 운전자 김모(44)씨가 다쳤다.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빗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21일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22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비도 그칠 것 같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