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부산 기장군의회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기장방사선의과학복합단지 추진위원회가 추진위 현판식을 갖고 있다. 곽재훈기자 kwakjh@kookje.co.kr |
부산 기장군에 첨단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민간 추진위원회가 18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기장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8일 오후 기장군의회 1층에서 김인세 추진위원장과 고문인 박맹언 부경대 총장,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현판식을 가진 데 이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과기협이 제안한 '첨단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성 취지 및 추진현황과 내년도 추진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특별법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첨단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연구로 등과 연계한 원전 비발전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사선 의·과학기술원 신설과 연구시설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 방사선 의·과학기술재단 설립, 방사선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은 안경률 국회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로 추진위는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법안 통과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특별법 통과와는 별도로 현재 기장군이 조성하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외국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5, 26일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방사선으로 각종 암을 치료하는 방사선 의료기기 '감마나이프'의 제조업체인 스웨덴 엘렉타(ELEKTA)의 수뇌부가 기장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엘렉타 수뇌부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과 9월 기장군의회와 김인세 추진위원장이 스웨덴 엘렉타 본사를 찾아 투자유치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부산과기협 손동운 소장은 "엘렉타 임원 일행은 기장군을 둘러보고 아시아지역 연구센터와 의료기 생산기지 조성 등의 타당성과 전반적인 여건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서는 엘렉타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