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역·가야대역 등 병기
부산∼김해 경전철의 김해지역 역사 가운데 이름이 실제 위치와 맞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본지 지난 6월 1일 자 2면 보도)을 받아온 역명이 인근 지역명으로 변경된다.
김해시는 대학 위치가 역사와 멀리 떨어져 있어 논란이 돼 온 장신대역 가야대역 인제대역 김해대학역 등 4개 역을 지역 명칭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장신대역은 화정역 ▷가야대역은 삼계역 ▷인제대역은 활천역 ▷김해대학역은 안동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 대학명을 딴 역사명칭은 부기명(괄호 안에 넣어)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이 같은 변경안을 4일 예정된 김해시지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역사 명칭이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각계 여론을 수렴한 결과 지역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해대역과 인제대역은 김해대, 인제대와 직선거리로 무려 3㎞, 2.2㎞나 떨어져 있고 장신대역과 가야대역도 대학과 직선거리로 각 600m, 700m 거리에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