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檢 "특혜인출, 재수사해도 달라질 것 없다"

"다 팠는데 없는 것"…여권 요구에 `갱도론' 응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24 11:35: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저축은행 특혜인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는 여권의 요구에 대해 재수사 불가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중수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탄광 갱도 하나를 끝까지 파 봤는데 찾는 게 없으면 다음 갱도로 옮겨가서 파야 한다'는 게 검찰총장의 뜻이고 중수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50일 동안 25명의 수사진을 투입해서 의심 계좌들을 전수 조사했다"며 "다 파 봤는데도 없으면 못 밝힌 게 아니고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는 조사 대상이 한정돼 있어 수사범위가 넓어지기도 하는 다른 수사와는 기본 성격이 다르다"며 "다시 수사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고 강조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중수부의 저축은행 특혜인출 의혹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갱도론'에 비유해 수사팀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특혜인출 의혹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해당 수사진을 부실검사, 정관계 로비, 재산환수 등 다른 분야의 수사에 투입해 남은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체 저축은행 사건 수사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특혜인출 의혹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4개월째로 접어든 중수부의 저축은행 수사는 100여명의 수사인력이 투입돼 부산저축은행그룹 내부비리, 금융감독기관 부실검사 및 정관계 로비, 특혜인출, SPC(특수목적법인) 비리, 재산환수 등 5개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 특혜인출 의혹과 관련, 지난 4월 말부터 두 달 동안예금 인출자 978명과 은행 임직원 133명을 조사하고 이들이 빼간 예금 896억원의 인출 경위를 확인한 다음 85억2천만원의 불법인출 예금을 찾아내 전액 환수키로 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등은 전날 당·정·청 9인 회의에서 "수사 결과가 실망스럽다. 자금흐름을 파악해 은닉 자금을 파헤치면 좋겠다"며 사실상 재수사를 요구했고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수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수사에 박차를 가하게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