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서버를 두고 1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모(35)씨 등 3명을 구소하고, 현금인출 담당 도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일본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2개를 개설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판돈 100억원 규모의 사설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장을 개장, 43억7천만원의 부당이득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화면접과 회원추천을 통해 과거 수사기관으로부터 IP추적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을 골라 정회원 2천800여명을 모집한 뒤 10만원으로 제한한 공식 스포츠토토와 달리 최소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베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회원들을 이병계급(당첨시 최대 100만원 지급)부터 원수계급( " 1천만원 지급)으로 나눠 장기 회원에게 더 많은 당첨금을 주는 방식으로 사행성을 조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가운데 계좌에 남아있는 4억8천200만원을 몰수하는 한편 2천만원 이상 베팅한 상습도박자 6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보강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경우 게임승률이 50%가량 높아 도박꾼들이 최근 시설 스포츠토토 도박장으로 몰리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