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21일 법무법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강제 연행한(본지 21일자 8면 보도) 부산저축은행 예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김옥주(사진) 위원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사법 처리수순을 밟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1시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무법인 '좋은'이 입주한 S건물 1층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점거한 채 부산저축은행 본점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에 하자가 있다며 변호사 100여 명의 출입을 막아 업무 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으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연행한 김 씨를 상대로 법무법인을 점거한 경위와 사전모의 여부 등에 대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뒤 21일 0시 30분께 석방했다.
경찰은 법무법인 측이 김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참고인 및 고소인 조사를 벌인 뒤 피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향후 검찰의 지휘를 받아 김 위원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