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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에 날카로운 눈빛..모습 드러낸 해적

19~25세 압둘라 세룸 등 모두 소말리아인

해경, 방한복 입히고 수갑가려..인권 보호 노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1-30 13: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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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이 담담한 표정으로 수사본부가 있는 부산 동구 범일동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 붙잡혀 국내로 압송된 해적이 30일 드디어 처음으로 이름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날 오전 9시50분 특별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이송된 이들은 나이 19~25세다.

압둘라 세룸(Serum Abdullah.25), 압둘라 알리(Ali Abdullah), 아부카드 애맨 알리(Ali Abukad-Aeman), 아울 브랄렛(Brallat Aul), 마호메트 아라이(Arai Mahomed) 등 해적은 모두 소말리아인으로 알려졌다.

키 170~190㎝의 마른 체구였지만, 5명 모두 건강해 보였다. 대부분 두려움 없이무표정했으나 해적 중 한 명의 살기 어린 눈빛이 연합뉴스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아래 위로 검은색 방한복을 입고 남해해경청 입구에서 건물 현관까지 30m정도를 2~3m 간격으로 걸어 가는 동안 해적들은 '고개를 숙이라'는 해경의 손짓에 순순히 따르기도 했다.

이날 부산의 기온이 섭씨 영하 1~8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해경에서 미리 준비한방한복과 운동화 덕에 추위를 느끼는 표정은 아니었다.

해경은 해적에게 방한복과 운동화를 제공하고 수갑을 수건으로 가리는 등 인권 보호 조치도 소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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