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 첫 해적 영장실질심사 안팎

농담 주고받다 시간 흐를수록 초조한 기색..2명은 부상한 듯

심문, 순차통역 방식으로 1시간30분만에 끝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1-30 10:10: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들은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수사본부가 있는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간단한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해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전 8시7분께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비상한 관심속에서 시작됐다.

부산지법 건물 주변에는 소총으로 무장한 해경 특공대원 30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를 폈다.

당직판사를 대신해 선임 영장전담 판사인 김주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심문에는 이례적으로 공안검사 2명과 예인수, 이석재, 정진아 등 국선 변호인 3명이참여했고, 해적들의 법정내 호송도 해경 특공대원이 직접 맡았다.

또 김주호 판사는 이날 오전 5시께 사무실에 나와 사전구속영장을 꼼꼼히 챙겼고, 조병현 부산지법원장도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인 오전 6시께 출근해 진행과정을 살폈다.

1명씩 차례로 진행된 심문은 소말리아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순차통역하는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예상외로1시간30분만인 오전 9시27분께 끝났다.

만 19세에서 20대 중반의 청년인 해적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의 겨울외투 차림을 했고, 해경에서 제공한 운동화를 신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해적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간간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한 듯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나 심문받을 때는 대부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사살된 해적 8명에게 죄를 떠넘겼다고 한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시간가량 진행된 변호인들과의 접견에서도 같은 언행을 했으며 영장에는 해적들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이 기록돼 있었다고 변호인들은 밝혔다.

평균신장이 180㎝가량으로 보이는 해적 5명 가운데 2명은 각각 오른쪽 어깨와 왼쪽 손을 다친듯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