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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화재` 놀란 지자체들 고층건물 안전성 일제 점검

16층 이상 아파트 등 대상

동·중·부산진구 조사 잇따라

부산경찰청은 청사 자체점검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0-10-11 22:32:0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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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의 후폭풍이 거세다.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 등이 앞다퉈 고층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화재 점검에 나서고 있다.

중구는 11일부터 닷새 동안 관내 아파트 빌딩 오피스텔 등 16층 이상 건축물 17곳과 건축공사장 8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점검을 동시에 실시한다.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피난시설과 방화벽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불법·무단 용도 변경은 없는지 살피고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에서 문제가 된 피트층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건축공사장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공사자재 정리정돈 및 환경정비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동구도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6층 이상 고층 건축물 12곳과 10층 이상 대형공사장 6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진구는 오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16층 이상 주상복합 건물 47곳과 공동주택 54곳, 공사 중단 건축공사장 4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해운대소방서 점검팀과 합동으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30층 이상 공동주택, 주상복합건물, 업무시설 등 28곳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였다. 해운대구는 현재 진행 중인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끝나는 대로 관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축물과 30층 이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경찰청도 지난 5일부터 나흘간 화재예방 시설을 자체 점검했다. 부산경찰청은 자동화재탐지시설, 옥내소화전 등 소화시설을 점검하고 쓰레기집하장, 미화원대기실 등 화재 취약 시설을 살폈다. 그 결과 부산경찰청은 소화기 비치상태가 불량한 곳에 대해 현장조치하고 쓰레기집하장과 미화원대기실에서의 취사와 전열기 사용을 금지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달 말 동래소방서에 소방정밀점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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