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우1동 마린시티 우신골든스위트의 화재 피해규모가 1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건물의 보험금액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우신골든스위트 입주자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건물은 상가인 1~3층은 D화재보험에, 주거용인 5∼38층은 S공제보험에 가입돼 있다. 연간 보험료는 2000만 원 상당으로 매년 갱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화재보험 가입 필수대상에 해당돼 건물 자체 피해에만 최대 550억 원가량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가전제품과 같은 건물 내 시설에 대한 보상은 80억 원까지 가능한 것으로 비대위 측은 설명했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세대별 4000만~5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 자체가 건물 전체에 대한 것이어서 세대별로는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비대위 측은 내다봤다.
홍순헌(부산대 교수) 비대위 대표는 "피해 입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피해 복구와 사고 관련 보상 규모 등을 논의,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이번 화재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아 지자체 단위의 보상금 등은 지급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