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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 길 - 지역대학 입시 특집> 부산외국어대학교

세계 27개 명문대학 학위 도전 가능 … 외국인과 1대1 교습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0-09-05 19:09:28
  •  |   본지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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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규 총장 인터뷰

- 북경외대 등 명문대 수학 기회
- 복수학위로 취업 경쟁력 발휘
- 유학생과 상대국 언어 교차학습
- 3년 연속'해외지역연구大' 선정

부산외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외국인 교수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는 부산지역 유일 외국어대학이라는 점에서 국제화 프로그램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선규 부산외대 총장은 "2년은 우리 대학에서, 나머지 2년은 해외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하는 과정 등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대에 걸맞게 외국어교육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외대에서는 G20(세계 20개국 금융 정상회의) 국가의 언어 문화 경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 방법과 IT(정보기술)을 배울 수 있다. 해외취업 선도대학을 목표로 외국어와 외국문화에 정통한 국제전문가를 양성하는 우리 대학의 재학생은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1학년 때 GLS(Global Language School)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 공부해야 한다. 또 학생들은 국제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GLE(Globalized and Localized Expert), 국제언어전문가를 양성하는 ILE(International Language Expert), 10개국 27개 세계명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2+2해외복수학위제도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국제화 프로그램에 좀 더 상세히 설명한다면.

▶우리 대학 학생들은 누구나 2년은 부산외대에서, 2년은 해외 협정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4년 만에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2+2 복수학위제도'에 도전할 수 있다.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생뿐 아니라 다른 전공 학생들도 시험을 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호주와 같은 영어권 국가의 대학을 비롯해 중국의 북경외대, 상해외대 등 2+2 협정체결 대학들은 세계가 인정한 명문대학인 만큼 이들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경우 현지취업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에 취업할 때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외국어교육 특징은.

▶부산외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1 대 1 학습을 통해 서로가 해당 언어를 가르쳐 주는 '탄뎀학습법'과 각 언어에 맞는 탁월한 언어교육 시스템을 통해 주어진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원하는 만큼 해당 언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외교통상부에 올해 특별채용된 스페인어과 성해윤 학생과 재학시절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을 담당한 아랍어과 강난새 학생,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을 대표해 국제연합(UN)총회에서 연설한 영어학부 심현주 학생 등 많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언어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키우고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국제지역 연구 현황은.

▶우리 대학 지중해지역원(2007년), 중남미지역원(2008년), 동남아연구소(2009년)가 3년 연속으로 '인문한국(HK) 해외지역연구 대학'으로 선정되며 국제지역연구 분야의 전문 대학으로 인정받았다.학생 교육뿐 아니라 국제지역 연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이색학과

- 삼성전자, 컴퓨터공학과에 스마트폰 앱 개발 지원

컴퓨터공학과 학생 7명이 삼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학년도 신입생을 처음 선발한 글로벌자율전공학부에 입학할 경우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자율전공 트랙 ▷정치·법·경제 등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리더십 트랙 ▷영어권 대학의 비즈니스스쿨과 관련한 다양한 전공 선택이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 등 세 가지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2년간 부산외대에서 복수학위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미국이나 호주와 같은 영어권 국가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 4년 만에 두 대학교에서 모두 학위를 받게 된다.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은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두 국가,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게 돼 취업 때 일반 학생들보다 더욱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삼성전자가 전국 일부 학교 대학생을 상대로 운영하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프로그램에 소속돼 있다. 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네이트온 웹디스크 등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학생들을 발탁해 취업시키고 있다. 현재 7명의 부산외대 학생들이 멤버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베디드IT 학과에서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의 핵심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미얀마어과는 천연자원 부국이며 경제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미얀마를 배우는 학과로, 이 곳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늘어나면서 올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 수시모집 특징

- 토익·JLPT 등 성적 100% 반영 전형 둬
- '특정교과목우수자' 큰폭 변화
- 국어·외국어 교과 5과목만 반영

부산외대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인터넷을 통해 201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2011학년도 모집정원의 62%인 1342명을 정원 내 전형으로 선발하고, 198명을 '전문계동일계 전형', '농어촌 전형', '재외국민 전형' 등 정원 외 전형으로 모집한다. 또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만 충족되면 복수지원할 수 있게 해 수험생의 선택권을 넓혔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특정교과목우수자 전형'의 전형 방법이 큰 폭으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특정교과목우수자 전형의 경우 기존에는 10과목을 반영했으나, 2011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다른 과목 반영 없이 국어와 외국어(영어 및 제2외국어) 관련 교과가 학년 구분 없이 2개 학기 이상이 3등급 이내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국어와 외국어 관련 교과를 전 학년에 걸쳐 5과목만 반영한다.

'영어권 2+2복수학위 전형'을 통해 수시모집으로 글로벌자율전공학부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외국어 영역에서만 2등급 이내에 들면 된다. 따라서 외국어능력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유리하다.

글로벌자율전공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은 입학성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년 전액 장학금과 외국대학교 2년 등록금, 학기당 교재 구입비 150만 원, 기숙사 우선 선발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자 전형'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5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학생부 30%, 면접 30%, 서류 40%를 반영했으나 2011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학생부 20%, 면접 40%, 서류 40%로 학생부 반영비율을 줄이고 면접 반영 비율을 더욱 높였다.

특히 자기추천자(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경우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도 낮은 만큼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다고 하더라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만큼,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하다.

이 밖에도 부산외대는 외국어대학인 만큼 외국어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나 면접 등 다른 영역의 반영 없이 토익 토플 JLPT HSK와 같은 외국어시험성적만 100% 반영하는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56명)을 두고 있다.

면접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 '해외유학생 전형', 검정고시 성적만 100% 반영하는 '검정고시출신자 전형' 등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전형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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