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과 해운대를 오가는 관광유람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중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갈치시장~태종대~광안대교~해운대를 잇는 유람선 운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자갈치시장 앞 친수공간에 선착장을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에 사업비 10억 원을 요청했다. 중구는 자갈치~해운대 유람선이 개설되면 해안절경과 일몰 등을 주 내용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해운대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중구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실시한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활성화 용역'에 따라 유람선 운항을 핵심으로 하는 장단기 과제 총 43개 사업을 확정, 오는 2014년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단기과제에는 광복로에 운영 중인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해 노천 카페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용두산 부산타워에는 도달거리가 40㎞에 달하는 등대형 대형 조명이 설치된다. 보수동책방골목을 중구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골목 주변에 레스토랑과 갤러리 전통찻집 등을 유치하고 골목에는 야외카페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들 사업에 총 4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국비 60%, 시비 20%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에는 관광문화과에서 '관광과'를 분리시켜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중구가 부산 제1의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5월 지정된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는 광복동 남포동 부평동 일대 총면적 1079㎡ 규모로,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피프광장 광복로 백산기념관 등의 관광자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