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교통이 마비상태에 빠진 도로에서 경찰이 안전띠 미착용 등의 단속을 벌여 운전자들의 불만이 폭주.
16일 오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경찰서 당감1치안센터 앞 도로에는 교통과 직원 6~7명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띠 미착용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하지만 경찰이 5차로 중 2차로를 점령한 채 도로 중간까지 나가 단속을 벌이면서 운전자들이 불만을 표출. 오전까지 쏟아진 폭우로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흙탕물로 뒤범벅이 되면서 차로를 구분하기 힘든 상황에서 막 차량 정체가 풀리기 시작한 도로에 다시 정체현상이 빚어졌기 때문.
오모(33) 씨는 "폭우로 도로가 엉망인 상황에서 굳이 단속을 벌여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단속도 좋지만 이런 날은 교통 소통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집중적으로 교통 정리를 하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교통 상황이 풀리면서 부분적으로 단속을 벌였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