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젖소 송아지 가격 하락에 따른 송아지 수매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도도 낙농·육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올해 90억7000여만 원을 들여 ▷청소년 우유 무료급식 지원 ▷노동력 감소를 위한 시설비 지원 ▷목장 도우미 지원 등 낙농육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의 우유 무료급식 지원을 위해 27억5550만 원을 투입한다. 이 비용이면 연간 3만34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낙농·육우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소 자동빗솔기계 구입비 1억6000만 원(56대)을 보조 60%, 자부담 40% 형태로 지원한다.
또 쉬는 날 없이 젖을 짜고 소를 관리해야 하는 열악한 노동여건 개선을 위한 낙농 목장 도우미(헬퍼) 지원 명목으로 4억800만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값이 비싼 배합사료비(콩, 밀기울 등 곡물 혼합) 절감을 위해 조사료(풀) 생산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조사료 생산 독려를 위해 61억6900만 원을 들여 복합영농법인에 대해서는 트랙터 등 대형 기계·장비 156대, 일반 축산농가에는 파종기, 예취기, 집초기 등 388대를 각각 지원한다.
경남도 강효봉 축산과장은 "수입 쇠고기 등으로 인해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자체로서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