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학생의 수학 과학 학업성취도가 세계 50개국 가운데 각각 2, 4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얻는 자신감과 즐거움은 세계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교과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은 2007년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 비교연구(TIMSS)'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수학은 2003년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과학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최상위 수준의 학생비율은 수학이 40%로 2위, 과학이 17%로 3위를 차지했다. 성취도 평균점수(평균 500, 표준편차 100)의 경우 수학은 597점으로 최근 12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과학은 553점으로 이번에 5점 하락했다.
1위는 수학의 경우 598점을 얻은 대만이, 과학은 567점을 얻은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수학에서는 2003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가 대만과 한국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과학에서는 싱가포르와 대만이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자신감·즐거움·가치인식 등 정의적 영역 조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이 각각 43, 43, 45위로 하위권을 형성했고, 과학은 27, 29, 26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TIMSS(수학·과학 성취도 국제 비교연구)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에서 4년에 한 번씩 초등4·중2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학·과학에 대한 평가로 2007년 결과는 50개국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