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4년제보다 단기간에 학위를 받을 수 있고 직장생활 병행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직장에서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덤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공학과에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1년차 종강을 앞두고 있는 변성억(33) 씨는 "화학과를 졸업하고 10년째 화학공업 분야의 직종에 근무하고 있다"며 "생산부터 영업까지 총괄관리를 맡다보니 이 분야의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서 입학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관련 정보통신공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종웅(전자정보공학과·48) 씨는 "하루 4시간 이상의 수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수업이 재밌다. 젊은 친구들에 비해 속도는 늦을 지 몰라도 연륜이 있어 깊이는 이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에도 진학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의과학대학 건축공학과에 다니는 소인철(25) 씨는 "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편입을 준비했으나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경우 2년을 더 공부해야 하는 불편함을 알게 됐다. 전문대의 학사학위 심화과정은 1년만 더 하면 학사학위를 얻을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다. 현재 직장의 업무와 연계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어 재직하고 있는 산업체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부산여대 항공관광학과에서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경남(30) 씨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서도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것이 전문대 심화과정의 매력"이라며 "교수님들도 직장인을 배려해줘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