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급등하면서 7개 주요 도시 중 부산시민들이 차량 이용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여건이 좋지 않은 반면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6월 23~30일 1주일간 전국 대도시권 자가용 승용차 보유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차량이용을 줄였다'가 52.3%, '줄이지 않았다'가 47.7%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도시별로는 부산 응답자의 58%가 차량이용을 줄였다고 답변,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울산은 48%만이 차량이용을 줄였다고 답변, 광주(43%)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울산은 도로시설이 대중교통보다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소득수준이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43.5%, 대구 43%, 대전 47%의 운전자가 차량운행을 줄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