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관위가 14일 대선과 관련해 정당 후보자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내용을 인터넷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게재한 혐의로 네티즌 4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애국' 등의 게시자명을 사용한 네티즌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언론사나 시민단체, 국회의원 홈페이지 등 게시판에 입후보 예정자와 가족에 대해 근거없는 내용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의 삭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선관위는 같은 날 당내 경선과 관련해 지역을 순회하며 경선 선거인 등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선전을 한 한나라당 이모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고 조치했다.
올들어 대선과 관련한 부산지역의 선거법 위반 사례는 모두 25건으로, 앞서 제16대 대선이 치러진 2002년 한 해 건수 69건의 36%에 달했다. 선거법 위반에 따른 조치는 경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의뢰가 4건, 선거활동 중지명령 3건, 고발과 폐쇄명령이 각각 1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