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가족 5명 참사를 일으킨 월드카니발이 홍콩에서도 크고작은 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Daily)가 14일 전했다.
특히 월드카니발에 대한 한국기업의 인수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고가 인수협상에 영향을 주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 개최에 앞서 5개월간 홍콩 깜종(金鐘)의 타마르(添馬艦) 부지에서 테마파크를 열었던 월드카니발은 개막 첫날인 지난해 12월15일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인 스타게이트에서 고장이 발생, 관람객이 한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올 4월엔 강풍으로 대형 장식물이 수상 놀이시설로 떨어져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3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2003년 12월 성탄전야에도 14세 소녀가 회전식 놀이기구 뮤직익스프레스에서 떨어져 경상을 입었으며 2002년에도 공중그네 놀이기구에서 문제가 발생, 2명이 부상했다.
19세기 영국 상인 윌리엄 스티븐이 창립한 월드카니발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동식 놀이축제 기업의 하나로 30여종의 조립식 놀이기구를 대형 선박으로 수송하며 1996년부터 중동과 아시아로 순회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회전 관람차 `자이언트 휠'은 높이 66m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한국 모기업이 지난해말부터 월드카니발 인수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