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가 국책사업인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부전역~동래간 철로변 수목을 잘라 내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비난이 일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최근 복선 전철화사업 구간인 부산 거제~동래간 철로 변의 크고 작은 수목 100여 그루를 베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거한 수목은 히말라야시다와 측백나무, 편백나무 등 침엽수로 이식 가치가 없고 히말라야시다의 경우 높이 20m 에 직경 50㎝로 이식비가 그루당 300만~400만 원으로 비싸 예산낭비라고 판단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히말라야시다는 이식 실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묘목상태로 잘 자라기 때문에 굳이 이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코레일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 30~50년된 수목들을 무작위로 잘라 반환경적인 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라이프네트워크 백해주 감시단장은 "땅 속의 잔뿌리를 살려 이식하던지 잔뿌리를 가지치기해 옆쪽 아파트 외벽을 향해 심어주면 될 것을 무작위로 다 잘라 또다른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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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철로변에 있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잘려있다. 윤민호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