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쓰레기 수거·운반업체들의 총체적 비리(본지 지난 20일자 1, 6면 보도)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기초자치단체와 의무감량사업장으로부터 쓰레기 처리 용역을 따낸 업체들이 각종 불·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지역 34개 용역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사실을 폭로한 부산시의회 김청룡(부산진구 2) 의원에게 해당 동영상 증거물 등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부산시로부터 구청별 용역업체 현황과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 경찰은 자료 수집이 끝나는 다음주 초께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김 의원의 주장대로 감량의무사업장 쓰레기와 가정 쓰레기를 혼합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 용역업체들이 직원 인건비 등을 부풀려 계상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국세청과 국가청렴위도 이들 업체의 불법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