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0대 신불자 수백억 `꿀꺽`

건설사들 지분 차명 보유…대출 등 사기행각

주식거래 등으로 '돈세탁'·공무원에 뇌물제공

  • 조미령 기자 minerva@kookje.co.kr
  •  |   입력 : 2007-07-16 23:00:1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남의 이름으로 몇 개의 회사 지분을 갖고 수백억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신용불량자 신분의 40대 건설업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한동훈 검사는 16일 회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 정부 출연 공공기금인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신보) 등의 보증을 받아 수십억 원의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사기 등)으로 모 건설업체 실질적 사주 김모(41)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2003년 4월 J건설, H건설의 회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한 뒤 공사계약을 수주한 것처럼 위조한 유명 건설사와의 공사계약서 등을 기술신보 부산 서면지점과 신용보증기금 부산지점에 제출, 보증을 제공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60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다. 김 씨는 이 대출금을 전액 개인 용도로 빼돌린 뒤 두 건설사를 폐업시켜 기술신보와 신용보증기금에 손실을 입혔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재개발사업 시행 과정에서 토지구입대금을 부풀린 허위 토지매매계약서 등을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재개발사업 자금을 공급하기로 한 재향군인회로부터 22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연산동 모 아파트 공사와 관련, 가짜 토지매수·용역·임대 계약서를 이용해 한 건설사로부터 건네받은 자금을 용지대금과 용역비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157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챙긴 수백억 원을 모두 자신과 차명 계좌로 주식을 사거나 차명 계좌 간 입·출금을 반복하는 방법 등으로 세탁한 뒤 다른 사람 이름으로 토지 또는 6억5000만 원짜리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하는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2005년 1월 두 건설사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으로 차명계좌를 이용, G사의 주식 25억 원 상당을 집중 거래한 것에 대해 세무조사 중이던 세무 공무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