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남아 선호' 현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2005년 울산의 평균 출생성비는 114.2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출생성비는 여자 아이 100명당 남자 아이의 수를 말한다.
경남은 112.9로 울산 다음으로 높았으며, 부산은 109.5로 전국 평균(109.2)을 상회했다. 대구와 경북도 각각 112.4와 112.8로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를 크게 초과했다.
통계청 및 의료계 관계자 등은 "출생성비가 정상성비(아무런 인위적 요인을 가하지 않았을 때 의학적으로 예상되는 출생성비로 103~107)보다 높다는 것은 남아 선호 사상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심한 출생성비 불균형과 산업도시여서 젊은 층 남성의 유입이 많은 지역적 특성 등으로 인해 2030년이 되면 혼인 주연령층(20~39세)의 남성이 여성보다 100명당 28.7명이나 많을 것으로 보여 남성이 짝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