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말로 그친 `녹색도시 부산`

녹지예산율 7대도시 중 꼴찌

5년간 1032억… 서울의 6.6%

  • 김해창 기자 hckim@kookje.co.kr
  •  |   입력 : 2007-03-07 22:13:0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계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시의 공원녹지 투자율이 5년째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회색도시 부산'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전국 7대 도시의 최근 5년간 공원녹지예산 분석 결과 부산시의 전체 예산에서 공원녹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0.5% 수준으로 2% 전후인 타 도시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시예산 일반회계 3조8098억 원 가운데 경상경비를 제외한 공원녹지 투자사업비는 192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5%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서울시의 4023억 원(2.38%), 인천시 877억 원(2.79%), 대구시 434억 원(1.65%), 광주시 322억 원(1.96%), 대전시 224억 원(1.42%), 울산시 188억 원(1.55%)에 비해 인구 규모나 예산을 고려할 때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 더욱이 부산시의 순수 녹화사업비는 40억 원에 불과해 인천시의 156억 원, 대전시의 150억 원, 광주시의 100억 원은 물론 인근 기초자치단체인 울산 울주군의 140억 원, 경남 김해시의 81억 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

지난 5년간 공원녹지 예산에서도 부산시가 투자에 얼마나 인색했는가를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투자된 부산시의 공원녹지 사업비 총액은 1032억 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투자사업비 합계가 1조5587억 원인 서울시의 6.6%에 불과하며, 인천시(3960억 원)의 26.0%, 울산시(1240억 원)의 83.2%, 대구시(1150억 원)의 89.7% 수준이다.

〈표물 참조〉

타 도시의 경우 5~10년 전에 이미 도시녹화 비전을 세우고 꾸준히 시 예산의 2~6%를 투자해 오다 근년에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아진 점을 감안할 때 부산시의 투자는 미미하다. 부산시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5년 APEC(아·태 경제공동체)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개최연도 외엔 1%를 넘은 적이 없다.

안홍준 부산시 녹지공원과장은 "현재 부산시내에 공원 지정은 됐으나 개발이 안된 곳이 너무 많고 도심 공한지나 하천 철로 가로변 녹화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부서 차원에서 올리고 있으나 시 재정이 어렵다 보니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산대 조재우(조경학과) 교수는 "부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이 절대 부족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시가 예산과 조직을 갖추고 시민과 협력해 푸른 부산 가꾸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7대 도시 공원녹지 예산 비교           (단위:억 원)

연도
지자체

2003

2004

2005

2006

2007

누계(평균)

부산시

235(0.98)

179(0.67)

307(1.05)

119(0.34)

192(0.50)

1032(0.70)

서울시

1723(1.36)

3258(2.30)

2554(1.75)

4029(2.66)

4023(2.38)

15587(2.74)

대구시

133(0.82)

75(0.40)

72(0.36)

436(1.92)

434(1.65)

1150(1.03)

대전시

72(0.71)

115(1.03)

247(1.96)

186(1.34)

224(1.42)

844(1.29)

인천시

1090(5.93)

499(2.47)

808(3.40)

686(2.62)

877(2.79)

3960(3.44)

광주시

116(1.04)

50(0.41)

185(1.24)

297(2.00)

322(1.96)

940(1.33)

울산시

262(2.72)

241(2.25)

251(2.35)

298(2.80)

188(1.55)

1240(2.33)

※ 괄호안은 일반회계 중 공원녹지 예산 비중(%)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