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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20~34세 여성 부산 뜬다

`주출산층` 9년간 9만여명 외지로

1997~2005년 조사

일자리· 남편따라 전출

전국 7대 도시 중 최다

경제악화-저출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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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아 역외로 떠나는 부산 주출산층(20~34세) 여성 비율이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고용시장과 높은 실업률이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취재팀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팀의 도움을 받아 1997~2005년(울산 1998~2005년) 9년간 전국 7대 도시의 △경제활동 참가율 △실업률 △주출산층의 전출입 현황 △합계출산율 △조출생률(인구 1000명 당 출생률)과 일자리와의 상관 관계 등을 조사했다.


분석 기간, 부산의 주출산층 전출(34만5943명)이 전입(24만8561명)보다 39%나 많았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이 -9만7382명으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였다. 이 기간 중 부산의 주출산층 인구는 무려 14.6%나 줄었다. 인구가 부산보다 3배 많은 서울은 -5만9469명, 대구와 광주는 각각 -2만7766명과 -6848명이었다. 인천(2만9753명), 대전(1만5843명), 울산(1만609명)은 오히려 주출산층의 전입이 늘었다.

특히 출산율과 일자리의 역(逆)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부산의 조출생률은 9년 내내 7대 도시 중 꼴찌였고, 합계출산율(15~49세의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 역시 최하위였다. 2005년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부산의 실업률은 1997~2001년 5년간 7대 도시 중 1위였다. 2002~2005년에는 실업률은 다소 완화됐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서 신생아 출산이 6년 만에 증가로 돌아서 일자리와 출산율의 관계를 뒷받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2006년) 상반기 신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618명 늘었다. 일본에서 신생아가 증가한 것은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최근 일자리가 안정되면서 결혼은 늘고, 인공중절수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주경미 여성정책연구센터장은 "주출산 연령층 여성들이 결혼을 전후해 본인이나 남편 직장을 따라 부산을 떠나고 있다"면서 "부산에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제환경이 나빠진 것이 인구 감소 및 출산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7대도시 경제활동 비교 (구직기간 1주 기준)

구분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전국 실업률

2.6

7

6.3

4.1

3.8

3.1

3.4

3.5

3.5

경제활동 참가율     

63.1

60.5

60.7

61.2

61.6

62.1

62

63

63.2

서울 실업률

2.7

7.6

7

4.8

4.5

4.2

4.5

4.6

4.7

경제활동 참가율

63.1

60.5

60.7

61.2

61.6

62.1

62

63

63.2

부산 실업률

3.9

8.9

9.1

6.5

5.2

3.6

3.8

4

3.9

경제활동 참가율

61.4

59

58.7

59.2

58.9

60.3

57.3

57.8

58

대구 실업률

3.8

7.9

7.1

4.7

4.6

4

4.1

3.9

4

경제활동 참가율

60.4

57.8

57.9

58.7

59.7

60.9

60.2

61.1

60.8

인천 실업률

3.4

8.4

7.9

4.9

4.2

3.8

4.2

4.3

4.3

경제활동 참가율

63.9

59.7

60.5

61.2

61.8

62.4

61.7

61.8

61.3

광주 실업률

3.1

7.7

7.7

5.6

4.6

3.5

4.4

4

4.1

경제활동 참가율

59.5

55.7

55.8

56.6

57.6

58.8

57.4

57.8

58.4

대전 실업률

2.9

7.1

6.3

4.5

4.1

3.5

3.5

3.6

3.9

경제활동 참가율

58.1

56.6

56.2

57.4

59

60.7

59.5

59.4

58.2

울산 실업률

7.4

6.3

4

3.2

2.3

3.1

3.3

3.2

경제활동 참가율

60.2

59.2

59.8

59.7

61.1

60.7

61.4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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