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서 밥 짓는 아이들 - 전쟁 와중 아이들이 부산의 어느 하천변에 솥을 걸어놓고 밥을 짓고 있는 모습.
6·25전쟁(한국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12월 10일 새벽 부산 중구 동광동 용두산공원에서 발생한 '용두산 대화재'의 생생한 전경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이 사진들은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문화관'이 2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는 기획전 '한국전쟁과 낙동강 방어전투'에 전시된다. 이 전시회에는 부산 피란민들의 모습과 동래지역 농촌 풍경을 담은 사진 40여 점도 함께 나왔다.
부산의 3대 화재로 일컬어지는 용두산 대화재 사진에는 화재 직전의 판자촌 전경, 마을이 불타는 모습, 판자촌에서 허탈해 하는 주민들의 모습 등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이 사진들은 당시 한 미군병사가 촬영한 것으로 부산불교역사연구소 소장 김한근(48) 씨가 입수한 것이다. 조해훈 기자 massjo@kookje.co.kr
거적을 집삼은 전쟁고아 - 전쟁 중이던 1952년 거적을 쳐서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산의 전쟁 고아들.
불타기 전 판자촌 - 1954년 대화재 발생 직전 현재의 부산 중구 공영주차장에서 본 용두산 판자촌.
화마는 집들을 삼키고 - 1954년 12월 10일 새벽 벌겋게 불타고 있는 용두산 판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