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신시가지 10년, 그 속을 들여다보니

月 소득 300만원 이상 77% 고학력 중산층 밀집주거지

고졸 51% 대졸이상 45%

93%는 "이사할 생각없다"

큰병원·도서관 없어 불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사람들은 대부분 자가용을 타고 동부산권으로 출근한다. 통근시간은 30분 미만이다. 친구들이 '콘크리트 도시'라고 놀리지만, 이사할 생각은 별로 없다. 이웃엔 고학력·고소득자가 많다고 느낀다. 생활에 여유가 있어 문화생활을 즐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도서관이나 종합병원 공원 등 공공시설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본지가 1월초 다산리서치(주)에 의뢰해 20세 이상 신시가지 아파트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만족도'를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4)한 결과 나타난 특징이다. 소득조사에서 월 평균 가구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77%였다.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도 10.2%나 됐다. '2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특히 84%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중산층 밀집지역임을 보여줬다. 가구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14만9000원)을 훨씬 웃도는 58만600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신시가지 입주 전 거주지역은 해운대구(23%)가 가장 많았으며 남구(13.2%) 동래구(1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부산권인 동·서·북·중·사하·사상·영도구에서 이사온 사람은 14.2%에 불과했다.

직장인 63%는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걸어서'라고 응답한 22.8%는 대부분 자영업자로 추정된다. 지난 2002년 지하철이 개통됐지만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자는 13.6%에 불과했다. 출근 시간은 30분 미만이 67.4%로 가장 많았다. 53%는 해운대구에 직장을 갖고 있었다. 다음은 동부산권인 남구(8.4%) 동래구(8.2%) 수영구(5.6%) 순서. 그만큼 회사와 가까운 곳에 집을 장만했다는 뜻이다.

학력분포는 고졸(51%)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대졸이상 고학력자도 45.6%나 됐다. 통계청의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학력분포는 고졸(38.7%)-초졸 이하(27%)-대졸(17.5%)-중졸(16.8%) 순이었다. 신시가지 고학력자의 비율이 부산 평균보다 2.56배나 높은 것이다.

신시가지 거주 기간은 6년 이상이 64.6%에 달했다. 잠시 머물다 가는 '뜨내기'가 매우 적다는 뜻이다.

주거만족도 조사에선 90.8%가 '매우 좋다' 또는 '좋다'고 응답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3.2%가 '없다'고 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종합병원(44.2%)과 도서관(21.4%)이 총 65.4%를 차지했다. 공원·녹지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17%였다. 현재 신시가지에는 많은 공공시설 부지들이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사회1부 광역이슈팀=이노성 배성재기자 issu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