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입시에서의 재수 기피 심리에도 불구, 전국 대학이 지난 3월까지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계획인원의 1만2천명 이상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율은 수도권 소재 대학보다 지방대학이 월등히 높아 지방대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특례대상자를 주로 뽑는 정원외 모집에는 고질적인 미등록 사태가 되풀이됐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달초 최종집계한 전국 192개 4년제 대학 ‘2001학년도 최종등록인원 및 미충원 인원 현황’ 결과 총 37만8천3백6명의 모집 인원 가운데 최종 등록인원은 36만5천4백9명으로 3.4%인 1만2천8백97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정원내 모집인원은 35만9천1명 가운데 5천7백15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충원율이 1.6%였다.
이중 부산은 3만3천91명 중 452명이 등록하지 않아 1.4%의 미충원율을 보였고, 경남(1만7천3백59명 중 120명)은 0.7%, 울산(3천24명 중 19명)은 0.6%를 나타냈다.
지방별 미충원 인원은 서울(345명, 0.4%) 경기(309명, 0.9%) 인천(27명, 0.4%) 등 수도권대는 681명에 그쳤으나 나머지 5천34명은 모두 지방대에서 발생했다. 특히 전남은 1만4천7백46명인 모집인원의 9.5%인 1천4백7명이 미충원됐다.
재외국민 외국인 농어촌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뽑는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9천3백5명중 7천1백82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충원율이 37.2%에 달했다. / 박정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