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 4학년의 모든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돼 학교 영어교육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올해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 4학년에 적용되면서 영어교육의 기본 방향이 독해 중심에서 의사소통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7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 4학년의 영어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는것을 원칙으로 해 새학년 담당교사를 배정, 3월15일까지 결과를 통보토록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3시간인 중학교 1학년 영어수업은 3시간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취학 후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의 영어를 담당할 교사도 주당 1시간인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1, 2학년은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7차 교육과정의 영어과목 기본 방향은 ‘의사소통’, 즉 회화 중심으로 교과서도 영어 게임, 역할놀이 등으로 구성돼 영어로 수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최근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 영어교사 6만7천4백64명의 7.5%인 5천74명(초등교사 2천7백81명, 중등교사 2천2백93명)만이 ‘교실영어’ 이상 수준의 영어 수업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활한 영어수업을 위해서는 영어구사 교사가 더 확보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을 2002학년도에 중2와 고1, 2003학년도에는 중3과 고2, 2004학년도에는 고3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박정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