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좌완 차명주(25)의 `손병'이 재발했다.

지난 19일 전주 쌍방울전서 올시즌 첫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포함해 5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된 차명주. 2회말 피칭을 끝마친뒤 공을 잡는왼쪽 검지와 중지 끝이 갈라져 정상적인 투구가 힘들었고 결국 3회말 조원우와심성보에게 연속 1점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온손가락 습진이 다시 도진 것.

차명주는 지난 시범경기때만해도 문제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건너가2주 동안 워싱턴아메리카병원에서 왼손 진단과 습진치료를 받아 완쾌됐다고 좋아했다.습진재발에 따라 차명주는 앞으로 공격적인 피칭에 두려움을 느낄수 밖에 없어 자칫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도 예상된다.

롯데 김명성 투수코치는 "한경기 더 선발로 내보내 그때도 좋지 않으면 대책을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변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