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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HMM부산본사 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 대통령, 최원혁 HMM사장, 전재수 부산시장. 장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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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HMM이 지난해 부산 기업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은 31곳으로,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3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부산 기업 31곳이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51조1138억 원으로 2024년 매출액과 비교해 41.1%(14조8967억 원) 증가했다.
전국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액에서 부산 기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2%에서 2025년 1.6%로 0.4% 포인트 늘어났다.
부산상의는 해운 대기업의 부산 본사 이전이 부산 기업 매출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HMM은 2025년 매출액 10조7212억 원으로 전국 60위, 부산 기업 매출 1위에 올랐다. 부산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전국 100위 이내 기업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전국 500위 이내 해운 대기업인 K-LNG(옛 SK해운, 전국 354위)와 에이치라인해운(전국 431위)의 매출액은 1조 5404억 원과 1조28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해운 3사의 매출액 합계는 13조5471억 원으로, 2025년 부산기업 전체 매출 증가분의 90.9%를 차지했다.
해운 3사를 제외한 부산 기업 28개 사의 2025년 매출액은 37조5667억 원이다. 이는 2024년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 28개 사의 매출액(36조2170억 원)보다 3.7% 증가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국 1000대 기업 전체 매출 증가율 3.4%를 웃돌았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이 10개 사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창고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7개 사, 도소매업 4개 사, 건설업 2개 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