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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영(가운데) 재정경제부 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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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3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권 차관은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오전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 “가공식품 등이 올랐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둔화된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 속에서도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책노력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했다. 지난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진 이후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보고 ▷민생밀접 품목 집중관리 ▷구조적 물가안정 기반 강화 ▷정부지원의 국민 체감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물가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장철과 동절기를 앞두고 농축수산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면서 동절기 물가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김장준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역대 최대수준의 김장대책(약 640억 원)을 마련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 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하고 비축·계약재배 물량도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가격이 오른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은 20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철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동절기에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비축물량 확보·조기출하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해 엘니뇨·한파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정부 지원이 국민의 일상에서 실제 가격안정으로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