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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구자라트 고위급 대표단이 22일 부산 남구 인디아 플래그쉽 센터에서 국내 기업 참석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 상의도 찾아 자치정부 정책 설명
인도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지역으로 꼽히는 구자라트주의 고위급 대표단이 부산 상공계와 만나 경제 교류의 활로를 모색했다. 구자라트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치적 고향이자 인도 내에서 산업화가 잘 된 지역인 만큼 대표단은 부산지역의 조선·해양 및 금융 역량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22일 부산 남구 인디아플래그십센터에서 구자라트주 아르준바이 모드와디아 산림·환경·기후변화 및 과학기술부 장관과 맘타 베르마 산업·광업부 비서실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맞는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 박두선 SB선보 부회장, HD현대그룹 롯데그룹 관계자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해 대표단을 환영했다.
구자라트 측은 자치정부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구자라트는 인도 전체 국내총생산량(GDP)의 약 8.3%를 차지하고 총 74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사는 인도 내 경제 선도 지역이다. 지난 20년간 경제 규모가 21배 급성장해 3180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으며, 2300㎞가 넘는 인도 최장 해안선을 바탕으로 중동·아프리카·유럽 주요 시장으로 향하는 최단기 해상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기업들의 큰 관심으로 비즈니스 대화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석자들은 서로 의자를 바짝 당겨 앉은 뒤 구자라트의 광활한 해안선 인프라와 선박 리스 등 향후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앞서 대표단은 이날 오전에는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 양재생 회장 등 지역 상공인을 만나 자치정부의 제조업 정책 등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의 강점인 방산, 조선기자재 산업 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1월 간디나가르에서 열리는 ‘제11회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에 부산 기업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모드와디아 장관은 “한국과 구자라트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으며 부산을 정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산업 발전과 조선·항만 분야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덕민 인디아플래그십센터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인도와의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 기업이 인도 시장에서 실질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