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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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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중앙일보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본입찰에 참여한 6곳의 제안서를 평가해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을 비롯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했으나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장에서는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금액을 5000억원대로 보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대부분 3000억∼4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기존 주주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일보가 신주를 발행하고 인수자가 이를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대금은 기존 주주가 아닌 중앙일보에 직접 유입돼 채무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된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주관사와 채권단은 인수 가격뿐 아니라 자금 조달 능력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 고용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홀딩스 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15.63%에 이어 단일 주주 기준 3대 주주다.
다우키움그룹이 CJ그룹과 손잡은 배경에는 신문법상 지분 보유 제한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일반일간신문 법인의 지분을 50% 초과해 보유할 수 없어 다우키움그룹이 단독 인수에 나설 경우 지분 확보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은 향후 조건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사채권자집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일보 이사회와 신주 대금 납입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중앙일보는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고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