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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부산 남구 BIFC2 나우어라이빙에서 열린 ‘2026년 부산돼지국밥대전’ 쇼케이스 현장이 부산 대표 돼지국밥을 맛보려는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시민 추천 식당 11곳 시식 호응
- 어워즈 약 4만 명 투표 인기몰이
- 시, 숨은 동네 맛집 재조명 박차
부산의 대표 소울푸드 돼지국밥을 주제로 깊은 맛과 풍성한 이야기를 엮어낸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이 사흘간의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미식도시 부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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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
18일 오후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2) 나우어라이빙에는 갓 끓여낸 뽀얀 돼지국밥을 맛보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국밥쇼케이스’에는 시민 추천으로 뽑힌 대표 맛집 20곳 중 11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가마솥을 걸고 진한 국물을 우려냈다. 첫 이틀간 다녀간 방문객만 5000명이 넘었다. 특히 세 곳의 국밥을 한 번에 비교하며 맛볼 수 있는 ‘맛보기 플래터’(500개 사전예약)는 일찍 매진됐고, 현장에서 판매한 하프(Half) 국밥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8월부터 공동 추진해 온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화려한 피날레다. 그동안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진 ▷국밥추천을 시작으로 ▷국밥회담 ▷국밥주간 ▷쇼케이스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부산 돼지국밥을 미식관광 콘텐츠로 브랜딩하는 대장정을 이어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고의 국밥집을 가리는 ‘국밥어워즈’였다. 국밥주간에 진행된 시민·관광객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돼지국밥집 ‘톱 20·10·3’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영예의 수상 식당에는 순위에 따라 뚝배기 한 개부터 세 개까지 수여됐다. 최고 등급인 ‘뚝배기 3개’를 거머쥔 톱3(가나다순)에는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수영구 민락동) ▷영진돼지국밥 본점(사하구 신평동) ▷합천국밥집(남구 용호동)이 이름을 올렸다. 총 17일간 열린 투표에 3만8194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부산 곳곳에서 각자의 오랜 내공과 방식으로 자리를 지킨 식당들이 시민과 여행객의 투표로 재조명을 받은 셈이다.
이 밖에도 부산 돼지국밥의 역사와 취향을 탐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부산의 한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 ‘국밥살롱’에서는 강레오 셰프,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 박상현 맛칼럼니스트가 참여했다.
시는 이날 쇼케이스 현장과 함께 강레오 셰프가 톱3 식당을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를 조만간 추가 공개한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톱20 돼지국밥집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부산돼지국밥지도(디지털)’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800여 개의 돼지국밥 식당의 자발적 참여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숨은 동네 맛집이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 곳곳의 국밥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프로그램 등 미식 여행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