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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을 키우기 위한 우중 구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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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육·해·공군에는 기준치 이하의 체력 수준을 가진 간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력’은 군사력 약화와 직결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해·공군 체력 검정 대상 간부 16만7950명 중 3만6433명(21.7%)이 3급 또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등급별로는 3급 2만6939명, 불합격 9494명이었다. 이 수치는 군대 간부 5명 중 1명이 전투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체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여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군별로는 해군의 기준 미달 비율이 47.4%로 가장 높았다. 검정 대상 2만3438명 중 1만1102명이 3급 이하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군 부사관의 수치는 53.3%(1만6398명 중 8742명)에 이르렀다. 육군(17.7%)과 공군(24.1%)의 배 이상이었다. 해군 준사관도 665명 중 343명(51.6%)이 3급 판정을 받았다. 해군 부사관의 3급 이하 비율은 2023년 52.4%, 2024년 54.7%, 2025년 53.3% 등 3년 연속 50% 이상을 넘었다. 이에 해군은 지난해 3월부터 일일 체력 단련 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장교 체력도 해군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전군 장교(장성·영관·위관)의 특급·1급 비율은 68.2%였지만 해군 장교는 40.9%에 그쳤다. 특히 해군 위관급 장교는 3580명 중 1181명(33.0%)만 특급 또는 1급을 받았다. 공군과 육군 간부의 기준 미달 비율은 23.7%(2만9315명 중 6938명), 16.0%(11만5197명 중 1만8393명)를 각각 기록했다.
민 의원은 “군 간부의 체력은 임무 수행과 부대 전투력의 기본인 만큼 정부는 체력이 낮은 원인을 자세하게 살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