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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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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의 자펀드에 투자한 금액 중 7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모태 자펀드 지역별 신규 벤처투자 현황’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태펀드의 자펀드 신규 벤처투자액은 총 19조5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투자액은 74.4%인 14조5618억 원에 달했다. 비수도권 투자액은 25.6%인 5조166억 원에 그쳤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하나의 모펀드(Master Fund)와 여러 개의 자펀드(Feeder Fund)로 구성된다.
모태 자펀드 투자액 중 수도권 비율을 시기별로 보면 ▷2020년 76.0% ▷2021년 77.0% ▷2022년 72.8% ▷2024년 69.9% ▷2025년 78.7%였다.
시기별로 등락은 있지만 큰 틀에서는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이어진 셈이다.
특히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투자액만 보면 총 9조8666억 원으로 전체(19조5784억 원)의 50.4%를 차지했다. 서울 투자액은 비수도권 전체 투자액(5조166억 원)의 두배에 육박했다.
이처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지자 중기부는 지역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올해는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를 부여하고, 지방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30% 이상 투자 의무를 설정한 운용사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모태펀드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성장펀드’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조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지역 벤처기업이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 벤처투자 격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투자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