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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외국인 관광객 500만 기원- 7일 연제구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에서 국제신문 주최로 열린 ‘부산 관광 글로벌 비전 토론회’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다섯 손가락을 편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r |
- 맛집·자연경관·쇼핑 경험 만족
- 울산·경남 등과 협업 N차 유도
- ‘비짓패스’ 영남권 운영도 추진
부산이 ‘스쳐가는’ 여행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에게 남는 경험’과 ‘인근 지역과 연결한 초광역 관광’이 관건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7일 연제구 연산동 하얏트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부산 관광 글로벌 비전 토론회’에서 전상훈 부산관광공사 해외마케팅 실장은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 부산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이같이 발제했다. 그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343만4620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9% 증가한 수치고, 올해 연간 목표치인 400만 명의 85.8%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전국 수치(21.6%)보다 2배 이상이나 높다.
그는 이어 “부산 관광의 경쟁력은 ‘선택→경험→만족’으로 이어지는 경험의 일관된 힘”이라며 “어디를 방문했는지보다는 무엇이 기억에 남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산시가 진행한 ‘2025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족스러웠던 활동(복수응답)으로는 맛집 탐방(72.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연경관 감상(56.1%), 쇼핑(46.8%) 순으로 나타났다.
전 실장은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로 인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질적·공간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숙박과 소비를 이끄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인근 지역과의 연결로 초광역 관광권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숙박 체험 식음 이동이 모두 결합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여행사들과 협업해 출시하고 있다”며 “또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 경북 경주 포항, 경남 창원 통영 거제 등 1~2시간 관광권을 확장하기 위한 데이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2023년 출시해 큰 호응을 얻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를 뷰티 웰니스 등으로 특화하고, 광역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실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부산과 인근 지역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지난 8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주민과 관광객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과 다국어 지원 등 수용 태세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