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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카본 러닝화’, 제품별로 성능 등 천차만별

한국소비자원, 7개 비교… 유해물질 검출 기준치 이하

최고가(27만9000원)·최저가(18만9000원) 9만 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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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6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카본 러닝화’ 제품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카본 러닝화’(카본 플레이트를 넣어 추진력을 높이는 한편 충격을 완화)가 제품별로 충격 흡수, 무릎 피로도, 내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나이키·뉴발란스·스케쳐스·아디다스·아식스·푸마·호카 등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생체역학적 성능, 설문조사, 기능·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30명이 트레드밀에서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달린 값을 3회 반복 측정해 점수를 매겼다.

달릴 때 발바닥이 받는 압력을 분산하는 정도는 호카 ‘스카이워드X’가, 몸의 중심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정도는 나이키 제품이 각각 우수하다는 결론 이 나왔다. 또 무릎 피로도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추진력 분야에서는 7개 제품 모두 성능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최대 견인력 시험에서는 스케쳐스와 아식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판명 났다. 충격 흡수 분야에서는 나이키 ‘줌플라이6’과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각 제품은 내구성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겉감과 겉창의 접착강도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호카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겉감과 안감의 내마모성 분야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채웠다. 착용 만족도는 푸마 제품이 4.6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제품도 4.0점 이상을 얻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안전성 분야에서는 별다른 결함이 확인되지 않았다.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했더니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표시 사항과 관련해서는 일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디다스, 푸마, 호카 제품에서는 혼용률 또는 소재 표시가 부정확하거나 안감 표시가 빠졌다.

가격은 호카가 27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스케쳐스가 18만9000원으로 제일 쌌다. 무게는 270㎜를 기준으로 할 때 아식스 제품이 198g으로 가장 가벼웠다. 호카 제품(301g)이 제일 무거웠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카본 러닝화의 기능성과 내구성이 제품별로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가격, 발바닥 압력, 충격 흡수 정도, 추진력 등을 비교한 뒤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구매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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