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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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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달성과 관련해 “현재 40GW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60GW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쉽지 않은 숙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후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대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그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적 개선 대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전력망 접속 지연 문제 등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재생에너지가 매년 10GW씩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행기는 (처음에) 뜨기가 어렵지만, 뜨고 나면 멀리 갈 수 있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그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과 관련해 “목표만큼 줄이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기후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산림과 토지 등이 흡수한 양을 뺀 순배출량은 6억5470만t(잠정)으로 2024년보다 0.5% 늘었다.
그는 “우리가 목표한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후부는 지난해 3월 경북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점을 순배출량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김 장관은 또 “(지난해 9월 기후부 출범 이후) 녹조 조기경보제 도입, 정수장 관리 강화 등 사후 대책을 강화했지만 녹조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매년 발생하는 녹조에 대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동강과 섬진강 등을 대상으로 ‘국가주도 녹조집중관리 사업’을 신설해 오염저감시설 설치, 녹조제거설비 투입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취·양수장 개선으로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로 미국에 원전 8기를 건설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역량을 고려하면 국내 원전 건설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장관은 ▷4대강 보 처리 방안 10월 중 발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조만간 확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 신설 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