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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발전공기업 통합방안 간담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가운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 경영진과 노동조합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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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각 운영되는 발전공기업 5사(한국남부·남동·동서·중부·서부발전)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기 위한 정부 작업이 준비위원회 발족과 함께 본궤도에 올랐다.
통합 본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3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발전 5사 협력본부 회의실에서 ‘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현재 운영 중인 5개 발전사를 ‘주식회사 한국발전’(가칭)이라는 이름의 단일 법인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분산된 자본과 인력을 한데 모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석탄발전 폐지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
이날 출범한 통합준비위원회는 관련 특별법 제정에 앞서 통합회사의 ▷조직 구성 ▷인력 배치 ▷운영 시스템 ▷통합 절차 ▷해외사업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이 맡는다. 위원은 정부 측 인사와 발전 5사 부사장, 에너지·전력·재무·노무·법률·정보통신(IT)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날 첫 회의에는 세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우선 통합준비위원회 운영 절차와 방식, 발전 5사 노동자 의견 청취 방법 등을 담은 ‘통합준비위원회 운영규정’이 논의됐다.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2027년 10월 1일 한국발전 출범까지의 세부 일정을 담은 ‘통합추진 이행안(로드맵)’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발전 5사의 화학적·제도적 통합을 자문·지원할 ‘합병 후 통합관리(PMI) 용역’ 추진계획도 함께 다뤘다.
한편 이날 기후부는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발전산업노조 등 발전공기업 관련 노동자 단체와도 만나 통합준비위원회 개최 결과를 공유하고 노사 간 정례 소통체계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현 2차관은 “발전공기업 통합은 발전 5사의 역량과 사업체계를 미래 에너지환경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더 큰 발전사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선도하는 더 강한 에너지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통합준비위원회가 통합 과정의 여러 쟁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