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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5차 발사 비행 예상 궤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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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사부터는 체계종합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참여 범위와 권한이 더욱 확대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온라인 미디어아카데미에서 이날 오후 전남 고흥권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발사체 3단 조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5차 발사는 다음 달 7일 낮 12시23분∼오후 1시23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현재 누리호는 조립이 완료된 1, 2단에 3단을 조립했다. 총조립을 마치면 기계적으로 준비는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1185초 동안 초소형군집위성 2~6호(한 기당 무게 약 100㎏ 의 주탑재위성), 큐브위성 10기(부탑재위성)를 총 10차례에 걸쳐 분리한 뒤 임무를 마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높은 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 위기 상황이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저비용 부품을 적용해 제작한 국내 첫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와 쎄트렉아이가 개발에 참여했다. 군집이 구축되면 한반도 지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동일 지점을 24시간 이내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항우연과 나라스페이스 개발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2호도 우주에 오른다. 이번 위성에는 SK하이닉스 D램과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 인세라솔루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 반작용 휠, KAIST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 전기추력기용 할로우음극,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 궤도수송선 항전장비 테스트베드 등이 실린다.
이번 누리호 5호기에는 위성을 분리할 때 생기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장치(저충격 위성분리장치)가 새로 적용됐다. 한 소장은 “주탑재위성 분리 조건이 충격이 작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이번에는 분리에 화약 방식을 쓰는 대신 대신 기계적 방식으로 저충격 발사장치를 만들어 충격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번 누리호 5호기는 누리호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통해 제작된 두 번째 발사체다.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업체 관리부터 단조립, 전기체 조립 등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무지휘센터 및 발사통제센터 참여 인력을 4차 대비 10명 늘어난 42명 운용하는 등 참여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한 소장은 “8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이 주관해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