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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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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18세 때 노동소득이 처음으로 발생해 44세 때 정점을 찍고 61세부터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아지는 ‘적자인생’에 진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적자인생 진입 시기는 14년 전 56세에서 5세 늦춰졌다. 인구·노동시장 고령화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노동소득이나 정부 재정이 세대별로 어떻게 이전·배분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노동소득은 ▷근로자의 임금 소득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의 노동 가치(노동으로 발생하는 소득)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생애 주기상 1인당 노동소득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연령은 18세(166만5000원·이하 2024년 기준)로 파악됐다. 2023년 17세에서 1년 늦춰졌다.
이후 꾸준히 늘어 22세(1119만3000원) 때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돌파한다. 특히 28세에는 노동소득(3038만2000원)이 소비(2880만8000원)보다 많아져 ‘흑자 인생’에 진입한다. 흑자 규모는 157만4000원이다.
노동소득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45세다. 소득액은 4650만8000원이다. 46세(4644만6000원)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선다. 노동력을 최대한 동원해 직장 등에서 일을 해도 40대 중반 이후에는 소득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61세에는 노동소득(2766만2000원)이 소비(2842만3000원)보다 낮아져 ‘적자 인생’이 된다.
적자 인생 진입 시기는 2010년 56세에서 5세 늦춰졌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는 고령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생애 주기상 1인당 소비는 16세(4604만4000만 원) 때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처는 “중·고등학교 시기 교육비 지출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6세의 노동소득이 0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연령에서 4604만40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모든 연령 중 최대 적자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생애주기 적자 총액(전체 생애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값)은 220조1190억 원으로 전년(227조4370억 원)보다 3.2%(7조3180억 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