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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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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블록체인 디지털금융 분야 인재 육성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까지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부산 블록체인·AI 디지털금융 혁신 연구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다음 달 부산 남구 BIFC2 23층에 ‘부산 블록체인·AI 디지털금융 혁신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블록체인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심층 교육부터 BIFC 내 입주기관 수요를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개발, 개념증명(PoC),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이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것은 부산이 전국 최초다.
연구센터는 기존 블록체인 특구의 기술적·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특구는 실증 위주로 규모를 키운 뒤 원천기술을 보유하거나 기술 고도화에 나설 연구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디지털금융 고도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지·산·학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도 높았다.
연구센터는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 시가 정책 총괄을 맡고 부산대는 교수와 석·박사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교육·연구 과정을 운영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인턴십 및 채용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연구센터의 핵심은 디지털금융 현장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교육은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연구·실증·사업화와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문현금융단지 내 임직원 1만 명과 대학원생이다. 재직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부터 석·박사 과정을 위한 심화 교육까지 이뤄진다. 또 산업 현장의 기술 애로사항을 연구주제로 전환해 기업과 부산대의 공동 연구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논문·특허·기술이전은 물론 개념증명 및 사업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연구센터 실적을 토대로 BIFC2를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기술 동력 확보에 나선다. 시 김창현 금융블록체인담당관은 “연구센터에서 키워낸 디지털금융 핵심 인재가 개별 기업 역량을 높이고 부산대와 공동 연구 성과를 내놓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 금융중심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