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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부터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12회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협의회에 참석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한·중·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M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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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몬베츠에서 중국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북극연구센터와 함께 제12회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 협의회(NPARC)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NPARC는 한·중·일 북극 연구기관과 대학 간 협력을 위해 2014년 출범한 연구협력 플랫폼이다. 3개국 전문가들은 북극정책과 자연과학, 해운·산업, 사회 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 의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북극에서 비북극권 국가인 한·중·일의 역할과 향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첫날인 2일에는 ‘해빙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빙해 선박의 항행 가능성 평가와 친환경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 해빙 데이터 분석, 북극항로 선박 고착 사고, 글로벌 복합운송 네트워크 등 북극해 운항을 뒷받침하는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3일 본회의에서는 정책·자연과학·해운·경제·사회 문제 등 4개 세션이 진행됐다. 정책 분야에서는 러시아의 북극정책과 2022년 이후 북극협력 변화, 동북아 3국의 북극정책 등이 다뤄졌다.
해운·경제 세션에서는 부산항의 친환경 북극항로 개발 전략을 비롯해 한·중·일 조선산업 협력, 북극 항행안전, LNG·에너지와 어업 등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산업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북극 해빙 모니터링과 인공지능 기반 해빙 변화 모델링 등이 소개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국제환경이 복잡해질수록 한·중·일 비북극권 국가의 역할과 협력 분야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며 “공동연구와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해 NPARC를 아시아와 북극권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MI는 앞으로 홋카이도대학교 북극연구센터, 상해국제문제연구원 등과 공동연구와 전문가 교류를 이어가고 3국이 공동 추진할 신규 협력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제13회 NPARC는 2027년 한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