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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
부산 아파트 시장의 가격 양극화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6.9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상·하위 가구 간의 자산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서울의 6.4배, 대구 5.9배, 인천 4.6배, 광주 6.2배, 대전 5.2배, 울산 6.7배 등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격대별 격차도 뚜렷하다. 부산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격은 8억8572만 원인 반면 하위 20%는 1억2798만 원에 그쳤다. 지난 1월에는 각각 8억4576만 원과 1억2905만 원이었다. 7개월 새 상위 20% 평균 가격은 4.7% 오른 반면 하위 20%는 0.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하위 20%의 평균 가격차도 같은 기간 4103만 원으로 벌어졌다.
지역 시장의 침체 지속 속에서 지역별 온도 차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5주차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부산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강서 0.16%, 사하 0.08%, 영도 0.07% 하락하는 등 수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른바 ‘상급지’로 불리는 지역은 해운대 0.01%, 부산진 0.05%, 연제 0.01%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