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감원 내 ‘부산 이전론’ 목소리도

勞 ‘이전 저지’ 총력 기울이지만…정부 결정 대비 “플랜B 만들자, 부산으로 가야 기능 훼손 최소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8-26 19:29:3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 공기업이 밀집한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BIFC) 전경.전민철 기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달 말로 계획했던 공공기관 2차 이전안 발표를 오는 10월, 11월로 연기(국제신문 26일 자 2면 보도)한 가운데 2차 지방 이전 대상 기관으로 거론되는 금융감독원에서 ‘부산 이전론’이 고개를 든다. 금융위원회와 함께 세종시 등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부산 금융중심지로 이전하는 것이 감독 역량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포석이다.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 노조는 금융권 공동으로 이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24일 예금보험공사 노조와 공동으로 청와대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관을 지방 이전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금감원 노조는 상황에 따라 금융노조와 함께 이전 저지 투쟁 연대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러나 금감원 내부에서는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정부가 이전을 전격 확정하면 반대 투쟁이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론인데 , 이전 결정 때를 대비해 이전 지역을 선제적으로 제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플랜B의 중심에 ‘부산 이전론’이 자리한다. 금감원 노조가 지방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금융 산업이 집적된 서울을 떠나면 감독 역량이 약화하고, 전문 인력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와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거나, 강원도 원주로 옮기면 이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다.

그래도 부산 금융중심지로 이전하면 금감원 기능 훼손과 전문 인력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내부에서 제기되는 부산 이전론의 핵심이다. 부산에는 이미 주요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고, 정주 여건 역시 서울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 인력 확보도 용이하다. 금감원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금융중심지 조성과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취지에 부합하고, 민간 금융 기업의 이전 역시 견인할 수 있어 금감원과 부산 모두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여의도 금융권 일각에서도 현 금융 생태계를 고려하면 금감원이 서울에 있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산행이 차선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다. 금융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