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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이 새로운 미식관광 콘텐츠로 육성된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으로 고급 미식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부산시가 이번에는 돼지국밥을 관광 콘텐츠로 내세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0월까지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랜 기간 부산 시민의 한 끼를 책임진 돼지국밥을 단순한 향토음식이 아닌 부산의 지역성과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유튜브·인스타그램 댓글과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돼지국밥집을 추천받고, ‘국밥러버’와 미식 전문가 등이 대표 국밥집 20곳을 선정한다.
이어 9월 19일 ‘국밥회담’에서 20개 업소의 특징과 매력을 공유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밥주간’을 운영한다. 시민과 관광객은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카카오맵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톱10과 톱3를 선정한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IFC2에서 열리는 ‘국밥쇼케이스’에서는 국밥 판매부스와 쿠킹쇼 등이 마련되고, 17일에는 올해 최고의 돼지국밥집 3곳을 발표하는 ‘국밥어워즈’도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 전역의 돼지국밥집 자체를 관광의 목적지로 삼는다는 점에서 기존 음식 축제와 차별화된다. 관광객이 유명 국밥집을 찾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권과 지역 관광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해 음식과 관광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돼지국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인지도가 높다. 특히 대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부산 음식으로 꼽히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과 관광지로 유도하는 콘텐츠로서 가능성도 주목된다.